밤나무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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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2. 20~2023. 04. 30, <사랑의 기하학>,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원

    사랑의 기하학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학예사 정서연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울고 웃는다. 모든 생에 걸쳐 사랑을 찾아 헤매었다는 기형도의 시처럼, 사람들은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 영화 그리고 시와 소설을 보며 삶의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 사랑은 어떠한 상황에도 독립적인 개인사로 유일하게 존재하지만, 누구나 유사한 형태로 공감할 수 있는 문맥이자 공식이기도 하다.사랑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이처럼 사랑은 서로 다른 대상이 존재한다는 전제조건이 성립해야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인간이 수없이 이루어내는 타인과의 만남, 관계 속에서 무한히 일어나고 변주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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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하는 말

    매주 월요일은 오누이에서 모임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월요 낙서 클럽’이라는 이름 그대로 월요일에 낙서하는 모임을,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치열한 드로잉’ 말 그대로 치열하게 드로잉 하는 모임을 한다. 월요 낙서 클럽을 진행한 지는 1년이 되었고 치드(치열한 드로잉 줄임말) 모임은 이제 세 달 째다.그래서일까 오누이를 가는만큼 작업실을 가지 않아 작업실에서만 할 수 있는 캔버스나 유화작품은 거의 하지 않고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는 크기의 그림만 그렸다. 매주 월요일의 두 모임에서, 여러 날 오누이를 지키면서.어느 날은 그리던 그림을 멈춰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가게 영업이 끝난 후 밤 10시까지 오누이의 작은 책상에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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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나무

    진해 내수면 연구소에 있는 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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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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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와 친구들

    몇 주 전에 친구들이랑 진전면에 그림 그리러 갔었다. 그날 너무 추웠던 탓에 점심 먹기 전까지 그리려 했는데 삼십 분 정도 더 일찍 정리했었다. 조용한 마을에 젊은이들이 여기저기 앉아있으니 신기했는지 마을 주민 분들이 오며 가며 말을 걸어 주셨었다. 산불조심 조끼를 입은 어르신도 우리가 뭘 하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추운데 뭐 하러 이렇게 고생하느냐며 말을 건네셨다. 느티나무가 멋져서 그리려고 창원에서 왔다고 하니 저기 차 타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주 멋들어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고, 다른 데서 나무 보러 오는 사람들은 여기 말고 저기 소나무 보러 간다고 한 번 보고 가라 하셨다.  언 손으로 네이버에 '진전면 소나무'라고 검색하니 '여양리 꽃소나무'가 나왔다. 소나무 종에 꽃소나무가 있는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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